영어 회화 빨리 느는 법, 해외생활 n년차 비법 7가지 공유

현재와 같은 글로벌 시대에 영어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세계 어디에서도 통하는 이 언어는 소통을 위해 정보를 얻기위해 그리고 여행을 즐기기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우리는 영어를 초등학교 심지어는 유치원때부터도 공부해왔지만 정작 말한마디 내 뱉는게 어려운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평생을 공부했지만 정작 원하는 말은 너무나도 내뱉기 힘든 영어 스피킹! 영어회화 정복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

영어 한마디 하지못해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던 워킹홀리데이 시절을 시작으로 현재 8년차 해외생활을 하고 있는 내가 어떻게 영어 회화가 자유롭게 되었는지에 대한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1. 최대한 많이 노출시켜라

내가 배우고자 하는 언어에 최대한 노출을 많이 시키는 것은 가장 중요한 기본 단계이다. 아무리 문법을 배우고 문장을 외우고 따라 말하는 습관을 들여도 실제 원어민들과의 대화에서는 나라, 도시 등에 따라 억양과 강세가 다르며 또한 그 사람이 말하는 스타일에 따라서도 다르기 때문에 귀가 먼저 트이기 전에는 실력이 늘기 어렵다.

먼저 내가 자주 써야하는 영어 주제에 관련되어 쓰는 대화들에 많이 노출시켜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하나도 들리지 않을 수 도 있고 부분부분 이해 할 수 도 있다. 하지만 이해하지 못해도 이 언어를 듣는 것에 익숙해 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상대가 말하는 것이 무슨말인지 이해를 한다면 아무리 회화 실력이 떨어져도 바디랭귀지나 짧은 단어 만으로도 의사 전달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해를 하지 못하면 답변도 설명도 할 수 없다.

- 팟캐스트를 활용

스포티파이에서 다양한 해외 팟캐스트들을 들을 수 있다. 다양한 컨텐츠가 있어 본인이 관심 있는 분야를 반복해서 듣기 좋고 시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길을 걸을 때나 다른 무언가를 하고 있을 때에도 무심히 틀어 놓고 듣기 좋다. 집중해서 공부하며 듣는 자세를 가진다면 아마 처음 10분도 듣지 못할 수 있다. 무슨말인지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반복해서 들리다보면 들리지 않던 단어 문장들이 서서히 들려갈 수 있기 때문에 말 그대로 귀를 트는 것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무심히 들으며 영어라는 언어를 자주 듣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다.

- 자신이 관심있는 유튜버를 지정하여 따라 말하기

유튜브는 정말 무궁무진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해외 시리즈나 영화는 대본에 연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대적배경 설정이나 캐릭터에 따라 실생활에 적합하지 않은 스타일의 영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유튜브는 실제 사람들이 제공하는 플랫폼이기에 좀 더 실생활적이고 대중적인 영어 사용을 많이 들을 수 있다. 본인이 관심있는 주제라면 더욱 재미있게 보기 좋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예를 들면, 커플유튜버, 가족유튜버, 뷰티유튜버, 여행유튜버 등 상황에 따라 쓰이는 표현 그 사람들이 쓰는 언어를 자주 듣고 따라 말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유튜브에서 제공해주는 자막이나 자막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번역된 자막도 같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하면서 시청이 가능하다.

- 생활 영어가 많이 나오는 해외 드라마, 영화 반복 시청하기

해외 드라마 시리즈나, 영화 중에서도 범죄, 스릴러, 고전물과 같은 다소 실생활과 먼 배경의 작품보다 현 시대 배경으로 가족, 로맨스 등의 장르라면 실생활에 쓰이는 표현들이 매우 많이 나온다.

프렌즈는 대표적으로 빠지지 않는 영어공부 미드 추천적이지만 넷플릭스에 나오는 요즘 시리즈에도 찾을 수 있는 작품들은 무궁무진하다. 전혀 이해를 할 수 없다면 자막을 켜고 시청을 한 후 영어자막으로 대시 반복 시청 그리고 자막을 없애고 시청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속에서 쓰이는 일상 표현들을 본인에게 익숙하게 만들고 따라 말하는 연습을 한다면 기본 회화 실력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2. 자신감 있는 태도

위축되지 않는 태도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 한국인들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영어 울렁증이다. 설령 아는 단어가 많을 지라도, 내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던 말이 더라도 주위 환경이나 더 정확하게 말하고 싶은 마음에 기본도 내뱉는지 못하는  경우가 되어버리곤 한다.

언어는 의사 전달의 수단일 뿐이다. 내가 배우는 이 언어가 나의 모국어가 아님을 명심하고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엉터리로 말해도 아무도 지적하는 사람, 영어를 왜그렇게 쓰냐고 지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재미를 느끼고 정확하게 말하기보단 나의 성격이 묻어나는 당당한 영어가 더 중요하다. 영어에 위축감을 느껴 자신이 소극적으로 변할 필요는 더 더욱 없다.

3. 주워써먹기, 따라하기의 중요성

만약 내가 해외에서 언어를 배우거나 워킹홀리데이 또는 취업으로 해외에 살고 있다면 충분이 자신의 상황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직장이나 주변 지인 또는 외국인 친구들이 쓰는 문장, 상황에 따라 쓰는 문장 구성, 표현 등을 잘 들어두고 주워 써먹는 것이 회화 실력을 향상 시키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말 그대로 PICK UP 하는 것이다.

4. 영어적으로 생각하고 말하기

언어의 특징 중 하나는 그 언어에 그 나라의 문화가 잠재 되어있다. 그 나라의 문화의 사고와 우리나라의 문화의 사고가 다르 듯 언어에도 충분히 내재되어있기 때문이다. 영어를 말할 때 내 머리속에서 번역하고 말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영어적 사고가 장착되어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특히 내가 표현하고 싶은 말을 단어로 직역할 수 없을 때 가장 크게 쓰이게 된다.

예를 들어, 눈치라는 말은 영어에 없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tiptoe around 라고 쓸 수 있는 표현이 있다. tiptoe 발끝으로 살금살금 걷는 다는 말이다. 즉, 주변사람들 혹은 내가 발끝으로 살금살금 걸어야 하는 상황, 그만큼 조심스럽다는 말이 눈치를 보는 상황으로 설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영어적 사고를 가지고 언어를 쓴다면 좀 더 풍부하고 네이티브다운 영어를 쓸 수 있게 된다.

5. 영어 동화책 읽기

우리가 한국말을 배웠을 때를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단어를 하나하나 말해주시고 듣고 따라하고 그러다보면 이 단어가 뭔지 자연스럽게 쓰고 그들의 대화를 따라하며 문장을 만든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는 동화들은 가장 기본적이고 정확한 문장으로 기본 대화를 하기에 충분한 문장 구상력을 보여준다. 마치 어린아이에게 말을 가르치듯 본인이 배워나간다고 생각한다면 영어 동화책, 또는 어린이들이 읽는 영어 원서의 책들은 가장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전혀 어렵지 않지만 그 안에 있는 문장들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만 있어도 본인의 기초회화는 끝났다고 볼 수 있다.

6. 혼자말 많이 하기

아무리 영어를 많이 듣고 미드를 수없이 본다지만 결국 본인이 꿀 먹은 벙어리라면 소용이 없다.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 상대가 없을 지언정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 말들을 영어로 많이 내뱉어보면 좋다. 예를 들어 ‘오늘은 저녁을 뭘 먹을까?’, ‘이따가 친구한테 전화해야겠다’, ‘어제는 정말 최악이었어’ 등 혼자서 충분히 생각할 수 있는 감정, 상황에 주저리 주저리 말하는 것이다. 마치 본인이 관찰 예능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또는 대화 상대가 있다고 생각하며 말하는 연습을 끊임 없이 하다보면 이런 일상의 기본적인 문장 표현들은 영어로 생각할 필요도 없이 순순히 입 밖으로 흘러나오게 된다.

7. 발음에 주의하기

영어는 나라마다 악센트가 다르다. 영국 영어와 미국 영어의 악센트가 완전히 다른 것처럼 강세와 발음이 전혀 달라 질 수 있다. 쉬운 예로 walk / work (워크) 그리고 Lion / Ryan (라이언) 또는 sheep / ship (쉽) 처럼 a 사운드와 e 사운드, L 과 R,  ee 와 i 등 제대로 발음하지 않으면 원어민들에게는 혼동되어 들리기 쉽상이다. 실제로 나의 경우도 beach 가 bitch 처럼 들린다고 들었던 경우가 있었다. 이처럼 한국말로 발음하면 같은 사운드이지만 강세나 발음의 길이, 혀의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단어로 들릴 수 있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하여 자연스러운 발음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